자외선 차단, 제대로 하고 계신가요? - 썬크림 올바른 사용법
햇빛이 따가운 계절에는 물론, 흐린 날에도 자외선은 우리 피부를 끊임없이 공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썬크림을 ‘그냥 바르기만’ 하고 실제로는 제대로 된 효과를 누리지 못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썬크림을 바르는 올바른 방법과 자주 하는 실수, 피부 타입에 맞는 선택법까지 꼼꼼하게 알려드릴게요.
썬크림, 왜 매일 발라야 할까?
자외선은 단순히 피부를 타게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피부 노화, 색소 침착, 기미, 주근깨는 물론 피부암의 위험도 증가시킵니다. 특히 UVA와 UVB는 모두 피부 손상의 주범이기 때문에, 매일매일 자외선 차단이 필수입니다.
썬크림의 종류와 선택 기준
썬크림은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뉩니다.
1. 물리적(무기) 자외선 차단제
- 성분: 징크옥사이드(Zinc Oxide), 티타늄디옥사이드(Titanium Dioxide) 등
- 특징: 피부 위에 보호막을 형성해 자외선을 반사시킴
- 장점: 민감성 피부에 적합, 자극이 적음
- 단점: 백탁 현상 가능성 있음
2. 화학적(유기) 자외선 차단제
- 성분: 아보벤존, 옥시벤존, 옥토크릴렌 등
- 특징: 피부에 흡수되어 자외선을 열 에너지로 전환
- 장점: 발림성 좋고 투명함
- 단점: 민감한 피부에 자극 가능성
✅ 민감성 피부라면 물리적 차단제를, 지성 피부라면 오일프리 타입을 선택하세요.
썬크림 올바르게 바르는 방법
1. 세안 후 기초 스킨케어 다음에 발라야 해요
스킨 → 에센스 → 로션/크림 → 썬크림 순서로 발라야 차단력이 유지됩니다. 썬크림은 항상 맨 마지막 단계에서 발라주세요.
2. 충분한 양 사용하기
보통 대부분의 사람들이 양을 너무 적게 바릅니다.
- 얼굴 기준 500원짜리 동전 크기 정도(약 1.2g)는 발라야 제대로 차단됩니다.
- 목과 귀, 목 뒤도 함께 발라야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온전히 보호할 수 있어요.
3. 외출 15~30분 전 미리 바르기
썬크림은 바른 직후 효과가 생기지 않습니다. 최소 15분은 흡수 시간을 주어야 자외선 차단 효과를 볼 수 있어요.
4. 2~3시간마다 덧바르기
땀이나 피지, 마찰로 인해 썬크림은 시간이 지나면서 효과가 떨어집니다. 외출 중이라면 2~3시간 간격으로 덧바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메이크업을 한 상태라면 쿠션 타입의 자외선 차단 제품이나 스프레이형 썬블록을 활용하면 간편하게 덧바를 수 있습니다.
부위별 썬크림 사용 팁
- 눈가: 얇고 민감한 부위이므로 자극 없는 제품 선택
- 입술: 자외선 차단 성분이 포함된 립밤 사용
- 두피: 모자를 쓰거나 SPF 있는 헤어 제품 사용
자주 하는 실수 Best 3
- 흐린 날은 안 바른다 → NO! 구름이 껴 있어도 80% 이상의 자외선이 도달합니다.
- 실내에 있으면 안 발라도 된다 → 실내 조명도 자외선이 일부 포함될 수 있으며, 특히 창가에서 일할 경우 노출됩니다.
- 한 번만 바르고 끝낸다 → 절대 금물! 자외선 차단력은 시간이 지나며 급격히 떨어집니다.
썬크림, 매일 바르면 피부가 좋아집니다
피부가 예민하거나 트러블이 올라올까 걱정되어 썬크림을 꺼리는 분들도 있지만, 요즘은 논코메도제닉(모공 막지 않음)이나 자연유래 성분 제품들도 많습니다. 자외선은 피부 노화의 주범이기 때문에, 매일 올바르게 바르는 것만으로도 피부 건강과 탄력, 톤 개선에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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